문제
Windows에 비하면 macOS에서 emacs를 사용하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거의 문서/노트 작성할 때만 사용하다 보니 더욱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emacs로 모든 것을 해겠다고 이것 저것 설정들을 직접 해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doomeamcs + org + denote 로 엄청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래왔고 지금도 신경쓰이는 것은 한글 이슈 그 중 폰트와 입력기의 문제였다.
텍스트 에디터 특성상 가변 폰트보다는 고정 폰트가 가독성이 좋다 생각하는데, 고정 폰트를 사용하더라도 한글과 영문자, 심볼들이 같이 쓰이는 경우 각 문자가 동일 간격으로 보이지 않아 테이블이나 코드의 세로 정렬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유명한 프로그래밍 고정폭 폰트들에는 한글 글리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보니(아마도?) emacs가 한글을 다른 폰트로 대체하여 영문자와 동일한 고정 사이즈로 출력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